퇴계 종가 등의 차례상은 이미 간결하게 차려지고 있었다.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는 게 제사의 본뜻이다.근거는 유교 경전에서 찾았다.
유교에서 제사는 흉사(凶事)가 아니라 길사(吉事)다.차례 의식보다 복잡한 제사 문화는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제사 문화를 지켜야 할 이유가 뭔가.
유교가 중국에서 들어왔지만 제사 문화는 우리만 계승하고 있다.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
60대 이하 세대에선 남성들도 제사ㆍ차례 등에서 주도권을 쥐지 않으려 했다.
모두 그가 위원장을 맡은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도출해낸 성과다.나도 지난 추석엔 서울 처가부터 갔고.
시집살이가 괴로운 일부 여성들의 불만이겠거니 생각했는데.양가 부모 모두 자신의 부모라는 기본 정신을 갖고 부부가 협의해서 형편껏 하라.
퇴계 종가 등의 차례상은 이미 간결하게 차려지고 있었다.지난해 추석 전 기자회견을 열어 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올 설을 앞두고는 절하는 법을 알려주며 ‘배꼽 인사란 키워드를 뽑아내 화제가 됐다.